KMLE 의학 검색 엔진 PD 수첩 해외 의대편

박경한 | 2019.03.24 18:21:54 | 목록으로 건너뛰기

마침 방영일(화요일)은 이틀 연속으로 7시간씩 총 14시간 연속 수업을 한 날이었기 때문에 피곤해서 방영시간(11시) 전에 곯아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다다음날인가 유투브 재방송으로 봤습니다.


헝가리 의대 시스템 자체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독일 의대처럼 유급을 많이 시켜서 학생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유급 고비를 다 넘기고 헝가리 의대를 졸업했다면 어느 정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단 헝가리 유학생 수는 줄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작년에 100명 넘게 입학했다고 들었습니다. 


또 국내 유학원에서 기초의학을 제대로 선행학습 시키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최근에 의학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어서 국내 의대 교수도 수업에 힘들어하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의사 학부모님들이 종종 착각하시는데, 지금 의대 학습량과 난이도가 본인이 의대 다니던 3~40년 전과 전혀 다릅니다. 과거엔 아이스하키 특기생으로 입학해서 의사가 된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학부모 경험을 기준으로 자녀를 유학보내면 안 됩니다.


그래서 최근엔 헝가리 의대 졸업하고 국내 모의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후 의대 공부를 하면서 한국 의사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케이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해결책으로 성균관의대나 울산의대 같이 병원은 크지만 입학정원은 적은 의대에 정원을 늘여줘서 국내 의대 입학정원을 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의대도 저는 찬성합니다.

 

그런데 헝가리 말고 몇몇 나라 의대는 문제가 있더군요. 한국 학생에겐 유급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설사 졸업했다 해도 한국 의사시험을 통과하긴 힘들 겁니다. 국내 의대에도 그런 사례를 아는데, 7~80년대에 정원외 입시로 몇몇 의대에 입학해서 특별 대우를 받거나 사기를 쳐서 유급하지 않고 졸업한 세 분을 압니다. 하지만 이 세 분은 국시를 4~6회 정도 보고 나서 합격했었습니다. 반면에 정원외로 입학했지만 한 번 유급당한 두 녀석은 국시에 제때 합격했고 그 중에 한 명은 한 일류병원 교수로 있습니다. 학생 때 원칙대로 유급시켜서 다시 공부하게 했다면 그렇게 오래 국시 재응시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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