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때문에 살갗이 얼어서 조직이 상하는 일.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뉘는데, 1도는 붉은 반점이 생긴 상태, 2도는 수포가 만들어진 상태, 3도는 피부가 괴사되어 궤양이 생긴 상태, 4도는 피부 깊숙이 괴사가 일어난 상태이다. 예방은 직접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체표면의 보호-보온에 주의한다. 의복은 보온성이 좋은 순모제품이 좋으며, 신발은 발에 조금 큰 것으로, 물이 새어들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동상에 걸리기 쉬운 부위(손가락-발가락-귀-코끝-뺨 등)는 동물성 기름이나 연고 등을 발라 잘 문질러 주거나 움직여서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어린이-노령자-허약자, 또는 피로할 때나 수면 중, 술에 취해 보온을 소홀히 하였을 경우 등에는 동상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다. 응급처치는 제1도 및 제2도 동상의 경우에는 환자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시에 환부를 마찰하면서 서서히 온도를 높여가는 방법과 37℃ 정도의 더운 목욕을 하여 한번에 동결을 녹여주는 방법이 있다. 온욕시간은 동상이 광범위할 때에는 30분~1시간이 적당하다.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청결히 하여 세균감염을 막아주고, 수포가 터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언 것이 녹으면 깨끗한 옷으로 덮고 빨리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전신에 동상을 입었을 때에는 환자의 기분을 돋우어주면서 마른 수건으로 먼저 마찰을 해주고, 서서히 실온을 높여 따뜻하게 한다.

알기쉬운 의학용어 풀이집 제 3판
고려의학과 제휴를 통해 책 내용 및 그림을 제공합니다.
무단 복제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