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에서 수분 혹은 전해질, 또는 수분과 전해질이 함께 상실되어 발생하는 병적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세 가지로 대별된다. ① 수분결핍성 탈수(고장성 탈수) : 체액에서 수분이 상실되어, 전해질에 대한 수분의 양이 적어진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물의 입을 통한 섭취가 곤란한 입안에 병이 있는 환자, 의식장애 등으로 갈증을 호소할 수 없는 환자, 이뇨제의 과용 등이 있다. 증상은 피부의 긴장성 저하, 빠른 맥, 혈압저하, 발열, 소변량 감소, 갈증, 구토, 경련, 의식상실 등이다. ② 혼합성 탈수 : 체액에서 소실된 수분과 전해질의 비율이 다양한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구토, 설사, 발한, 음식물을 장기에 걸쳐 섭취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③ 염결핍성 탈수(저장성 탈수) : 체액에서 전해질이 소실되어, 전해질에 대한 수분의 양이 많아진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혼합성 탈수환자에게, 수분만 혹은 전해질이 들어있지 않은 수액등을 투여한 경우, 염상실성 콩팥염, 부신겉질 기능 저하증이다.

알기쉬운 의학용어 풀이집 제 3판
고려의학과 제휴를 통해 책 내용 및 그림을 제공합니다.
무단 복제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