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성적인 쾌감을 얻으면서 정액을 밖으로 내보는 것. 의학상으로는 야간유정遺精이라고 한다. 이것은 성욕의 생리조절현상이며, 미혼일 경우 한 달에 2~3회 정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가벼운 성적 자극으로 쾌감이 따르지 않거나 또는 발기되지 않고 사정하는 것은 주간유정 또는 각성유정覺醒遺精이라 하는데, 이것은 병적인 것이다. 이것은 후부요도-전립샘-곧창자-척수 등의 병이나 과로에 따르는 경우도 있으나 지나친 자위-신경쇠약-공포 등에 의한 경우가 많다. 병적인 경우는 치유가 어렵다. 횟수가 잦을 경우에는 성적 자극이 강한 잡지나 영화 같은 것을 멀리하는 등 원인요법을 쓰고, 술-담배-커피 등 자극물을 피하고 적당한 휴양을 한다.

알기쉬운 의학용어 풀이집 제 3판
고려의학과 제휴를 통해 책 내용 및 그림을 제공합니다.
무단 복제 금지.